17 장

푸쓰한은 눈을 들었고, 눈꺼풀마저 차갑고 조롱이 가득했다. "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간섭해? 내 아내라고?"

푸쓰한은 아침에 특히 더 성격이 안 좋았다.

"나는..." 네 몸이 약하다고 들어서...

죽어도 자업자득!

여자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눈꼬리를 내리깔았다. 명백히 불복하는 기색이 보였고, 억울함도 묻어났다.

푸쓰한은 굳이 추측하지 않아도 그녀가 속으로 자신을 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. 키 크고 늠름한 몸을 의자 등받이에 기대며 말했다. "여자, 가서 내 아침 식사나 만들어 와."

"뭐...